철강 대표株, 포스코…매수 시점 왔다(?)
철강 대표株, 포스코…매수 시점 왔다(?)
  • 조호성
  • 승인 2011.07.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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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업황 개선 전망 우세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국내외 철강 업황이 바닥에 근접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시점이 임박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업종 내 대표주인 포스코(005490)에 대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올 2분기에도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철강업황이 회복돼 4분기 실적에 대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지난해부터 연결 매출액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삼성전자와 주가 비교를 해봐도 현 수준은 낮다”고 전했다. 올해 포스코의 예상 연결 매출액은 72조9000억원과 연결 순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는데 삼성전자의 실적과 비교하면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30% 수준이다.

 

3·4분기 포스코의 실적전망에 대해서 문 연구원은 “철강 비수기인 관계로 생산량 및 판매량이 위축되면서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1% 감소한 1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4분기에는 철강 성수기로 진입하고 9월 이후에는 세계 철강가격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외에 다른 연구원들도 하반기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예정이고 중국에서도 주택건설 정책 추진으로 철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2월 고점 이후 품목별로 3∼6% 하락한 상태이지만 3분기 중반부터 반등양상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이는 성수기 진입 기대효과 외에 중국의 보장성 주택 본격 건설, 일본의 공급사슬 정상화에 따른 산업 가동률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철강 공급량이 증가세이나 철강 수요 역시 견조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철강재고가 3월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은 수요상황이 견조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김종재 연구원은 “일본 지진으로 동북 3현의 폐기 자동차 대수는 20~25만대 추정되며, 목조 가구를 포함해 피해 가옥수 20만 가구 수준에 달했다”며 “일부에서는 300만톤의 건설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일본 전체 봉형강 수요의 3개월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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