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날린’ 장인환, 재산 다 털리나?
‘1000억 날린’ 장인환, 재산 다 털리나?
  • 김영덕
  • 승인 2010.06.01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지법 장 대표 재산 압류 결정…5~6억 상당 주식 압류

[이지경제=김영덕 기자]장인환(52) KTB자산운용 대표의 재산이 가압류 됐다. 이른바 1000억대 투자금을 날린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할 때 삼성꿈장학재단과 학교법인 포항공대(포스텍)로부터 각각 500억원씩 유치하는 데 관여한 협의를 받고 있는 장 대표의 보유 주식에 대해 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가압류 결정이 취소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소유한 KTB 자산운용 주식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민사59단독 강종선 판사는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이 장 대표를 상대로 낸 재산 가압류 신청을 지난 12일 받아들였고 15일 장 대표에게 이 같은 결정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가 가압류를 인정한 장 대표의 주식은 시가로 5억∼6억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은 지난해 6월 KTB자산운용이 조성한 사모펀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가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등으로 투자금을 모두 날리게 되자 장 대표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지난달 14일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은 장 대표가 부산저축은행의 부실 위험을 알고도 허위정보를 제공해 투자를 권유했다며 검찰에 수사의뢰했으며, 조만간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