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인상에 성과급, 무상주 지급까지
[이지경제=주호윤 기자]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이 노조에 지난해 이상의 파격적인 임금협상안을 제시했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9일 노조와의 본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측에게 8만5000원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300% 및 600만원 지급, 무분규 협상 타결시 무상주 지급 등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제시했다.
무상주 지급 규모가 금액 기준 지난해 수준만 유지된다면 기아차 직원은 1인당 평균 2000만원정도의 돈을 더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 인상분 역시 지난 2005년 최종 합의된 8만9000원 이후 최고다.
이는 지난해 타결안인 기본급 7만9000원, 성과급 300% 및 500만원 지급보다 높은 수준으로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노조가 이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을 사측에 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노사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 이전에 임금협상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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