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석민 기자]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중소형주펀드를 주축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0.55% 상승했다. 중소형 주식펀드는 2.23% 올랐다. 증권업계는 수출업종의 실적 호조 기대감과 2분기 영업이익 개선 전망 등으로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 코스닥지수가 5.5%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배당주식펀드는 0.55%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의 부진세로 0.48%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이 10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는 683개 가운데 195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75개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펀드별로 'K스타코스닥엘리트30상장지수(주식)' 펀드가 6.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한국투자킨덱스코스닥스타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타이거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6.26%, 5.7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조선업계 대표인 현대중공업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 발표로 조선주 상장지수펀드가 급락했다. '삼성코덱스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타이거조선운송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7.37%, 5.16% 하락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52% 손실을 냈다.
펀드별로 에너지섹터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과 브라직 주식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자[주식-재간접]클래스A' 펀드가 3.74%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블랙록골드자(주식)(H)(A)' 펀드와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H)(A)' 펀드가 각각 2.88%, 2.83%를 차지했다.
중국본토 증시 하락으로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H(주식)(A)' 펀드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1(주식-파생)C/Cf2' 펀드 등은 2% 넘는 손실을 보였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