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격등 세부계획 공개 안돼, 구글 이용자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수혜될 듯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이 동영상 등을 위한 얼굴인식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피츠버그 패튼 레코니션(피트팻)을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 보도했다.
피트팻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컴퓨터 영상기술은 이미지 서치나 유튜브, 피카사 등을 포함해 구글 내에서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따라서 구글에 합류해 우리가 연구, 개발해온 성과물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글과 피트팻은 인수가격과 향후 이 기업의 활용 계획 등 인수와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은 “피트팻이 컴퓨터영상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며 “ 이 기술이 구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방면에서 수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변인은 얼굴인식과 관련해서는 “보다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얼굴인식기술을 우리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제품 기능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글은 스마트폰을 위한 얼굴인식기술을 개발해 구글 고글스라는 이름으로 제품화했지만 현재 출시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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