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2350, '금융 IT'주목가는 이유
하반기 2350, '금융 IT'주목가는 이유
  • 이석민
  • 승인 2011.07.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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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모멘텀 강화, 외국인 수급 나아질 듯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하반기 주식 시장에선 차, 화, 정 보다는 철강업종과 금융, IT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하반기엔 코스피 지수가 235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6일 이 같이 밝히고 상반기 증시를 이끌었던 차(자동차)·화(화학)·정(정유) 등 기존 주도업종보다 원화 강세 기조에 힘입어 내수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 회사 이재만 연구원은 "지난 5월 반등에 성공한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엔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 상황도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최근 세계 증시가 유동성 축소와 펀더멘털(내재가치) 약화 등의 여파로 하락하고 있지만 조만간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가와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 소비 회복과 더불어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 지수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은 투자 중심의 경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점쳤다.

 

그는 "최근 글로벌 증시하락은 연준의 QE2 종료와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 중국의 인플레 압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코스피는 악재를 털고 최고 2350까지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의 12개월 예상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증가율이 17.5%로 다른 신흥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내렸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가 더블딥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ISM (제조업·비제조업) 고용지수가 20만명 전후의 꾸준한 고용증가를 시사하고 있고 유가가 하락 안정되고 있어 더블딥 우려는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의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경기모멘텀 강화와 원화강세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 내수업종의 강세가 예상되고, 기존주도주인 차화정보다는 금융, 전기전자, 철강업종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약세기조를 반영해 3분기 평균 1050원, 4분기 평균 1030원을 전망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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