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민규 기자]LG가 KAIST와 손잡았다. 청소년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글로벌 과학인재 육성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LG는 27일,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나눔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청소년 240명이다. 이 캠프는 각 80명씩 세 차례에 나누어 4박 5일 일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나눔캠프’는 LG가 설립한 LG사이언스홀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해 학교장 추천 및 영어인터뷰 등을 거쳐 올해 참가자를 선발했다.
이번 캠프에선 미국의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과 카이스트의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단편적인 과학학습을 벗어나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융?통합 수업과 전문 이공계 공학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우수 인재들의 과학에 대한 선호도 높이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지난 2009년부터 영어과학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과학영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카이스트와 함께 이 캠프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특히 올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캠프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선발인원을 지난해 대비 50% 늘렸다”면서 “지원가능 지역도 기존 서울?부산에서 전국단위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