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에 투자하라"
"대형 증권사에 투자하라"
  • 이석민
  • 승인 2011.07.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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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개정안, 대형 증권사에 유리

 

 

[이지경제=이석민 기자]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대형 증권사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향후 국내 증권사들이 대형화 혹은 특화를 진행하면서 일반 증권사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투자은행)로 구분되어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선 우리투자증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7일 한화증권은 이번 개정안은 투자은행 육성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선정되는 증권사의 경우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게 돼 기존 증권사와는 다른 성장경로를 걸어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정보승 연구원은 "향후 투자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상품이 출현해 금융상품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 인프라가 바뀌게 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 동안 한국거래소 단독으로 유가증권 등을 거래-체결해 왔으나, 대체거래소(ATS)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경쟁구도가 형성돼 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과 활발한 투자활동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이 대형 증권사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개정안이 시장활성화와 금융기능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장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며 "대형사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기준에 당장 미치지 못하지만 가장 근접한 삼성,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이 새로운 영역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면서 우리투자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메리츠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 이후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며 "마이너스 실질금리의 지속은 안전자산의 투자매력도를 낮추며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높아진 주식자산의 투자매력도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일평균 거래대금을 9조원 이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며 "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 의지로 대형주 중심의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창출력 회복에도 대형사 중 가장 낮은 주가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한전KPS 일부 지분 매각으로 이익변동성도 감소했고, 대형 투자은행 탄생을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지속과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분리매각 가능성도 둔화된 업종 성장성을 대체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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