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 주도주를 잊지 말고 반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대우증권은 최근 소외주 순환매와 중소형주 랠리가 부각되고 있지만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 주도주 반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중소형주에 이어 비금속광물, 통신, 은행, 증권주 등 소외주 간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 같은 소외주의 순환매 확산은 머지않아 주도주의 반등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의 대표 기업들 실적이 발표되는 이번 주말과 또는 외국인들이 본격 순매수를 재개하는 시점에 상승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소외주 순환매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 주도주 및 철강·금속, 기계, 금융과 함께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음식료, 섬유·의복 등 내수관련주에 대한 조정 시 매수 관점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2115∼22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추세 상승의 키는 외국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로 나서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