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황병준 기자]지난 26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싸이월드 고객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이에 앞서 농협과 현대캐피탈 등에서도 해킹 보안사고가 일어나 허술안 보안 망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고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보유출사고로 기록될 전망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 중 비밀번호와 주민번호가 암호화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외 유출된 휴대번호, 이메일만으로도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명의 도용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2차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동일한 ID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보이스 피싱과 스팸메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모바일인증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대처 방안으로는 ▶동일한 ID를 사용하는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영문과 숫자로 조합해 변경 ▶불필요하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은 사이트를 반드시 확인 ▶스팸메일, 스팸문자와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 조심 ▶ 모르는 사람이 첨부파일을 보내오거나, 이메일 내용 중 링크가 있으면 클릭 금지 ▶개인정보 유출진단 서비스 이용 등이 있다.

 

또한 무료 개인정보유출진단 프로그램인 인포스캔으로 PC에 저장된 ID/PW,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www.cyberprivacy.or.kr)에 신고하면 된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