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증권업계 '굿'
삼성엔지니어링, 증권업계 '굿'
  • 이석민
  • 승인 2011.08.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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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주 모멘텀 가속, 인력 자원 최고 수준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증권업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관계사 수주 공사 확대와 해외 발전 플랜트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8% 증가한 2조 1218억원, 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1640억원, 순이익은 16.6%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2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 에 대해 원가율 상승은 일시적이고 이익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율이 지난해 7.4%에서 상반기 5.3%로 하락해 세전이익률은 8.2%로 전망치인 8%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최근 관계사 공사 수주 확대로 2분기에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화공 사업 비중이 36%에 달했지만 화공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0년 이후 국내 건설사 중 가장 풍부한 해외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통해 견적 정확도와 프로젝트 관리능력이 레벨업됐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사우디 주바일 석유화학과 이라크 GOSP, 카자흐스탄 발전 (4분기) 등에서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와 쿠웨이트, 이라크 등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 11~13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29%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2014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조동필 연구원은 "올해 수주 목표 14조원 달성 가능성 높아짐에 따라 향후 이익 성장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그룹사 수주가 상반기에만 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매출 및 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005년 이후 인력을 대폭 확충한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며, 실적 성장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인원을 충원해왔다. 지난 2005년 1800명이던 인력은 현재 3배가 훨씬 넘는 6600명 수준이다.

 

KB투자증권 허문욱 연구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우수한 수익구조를 확인했다"면서 "올해 영업이익 6225억원(영업이익률 7.5%) 달성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점쳤다.

 

현대증권은 연간 매출액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회사 김열매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은 전망치 8조3000억원을 웃돌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국제 석유 회사들의 발주도 증가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에 주춤했던 수주 모멘텀이 3분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이선일 연구원은 "해외수주 페이스는 3분기부터 빠르게 올라올 전망"이라며 "3분기에 올들어 가장 주목되는 인도네시아 GOSP 프로젝트가 있는데 수주에 성공한다면 삼성엔지니어링의 밸류에이션이 다시 한번 레벨업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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