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열가열로 설계기업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최근 증시에서 중소형주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산업용 열가열로 설계업체 제이엔케이히터(126880)가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열가열로 설계업체는 12개사에 불과한데 국내 유일의 참여 기업이라는 데 투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김창진 애널리스트는 “플랜트 열가열로 설계 시장은 시공 경험이 중요한 곳으로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 1986년 대림산업 사업부에서 출발해 이후 경쟁구도가 유지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의 가격이 90달러 이상에서 형성된 상태에서 중동, 아시아 지역 화공 플랜트의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업황으로 제이엔케이히터는 화공 플랜트 경기 호조와 국내 건설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이엔케이히터의 올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수주건수의 증가 및 단위당 수주 규모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18% 증가한 1190억원과 17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1.6%포인트 하락한 14.9%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7월 기준으로 수주잔액이 980억원에 달해 올 예상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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