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회장, 한국야구협회도 경영한다
구본능 회장, 한국야구협회도 경영한다
  • 심상목
  • 승인 2011.08.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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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일 직무대행 대신해 KBO 회장에 추대

[이지경제=심상목 기자]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그룹에 이어 한국야구협회(이하 KBO)도 이끌게 됐다.

 

지난 2일 KBO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1년 6차 KBO 이사회에서 만장일치의 지지로 추대됐다.

 

당초 KBO 이사회는 현역 프로야구단 구단주 가운데 총재를 추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사회는 “프로야구가 흑자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업가적 마인드를 가진 전문경영인이 총재로 뽑혀야 한다”며 구 회장을 선출했다.

 

구 회장은 또 역대 KBO 총재 가운데 세 번째로 8개 구단이 자율적으로 뽑은 총재에 선임됐다.

 

12~14대에는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이 맡았으며 17~18대는 유영구 총재가 KBO를 이끌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8개 구단 구단주가 모두 KBO 총재직을 고사해 이용일 총재 직무대행이 제청한 구 회장님이 새로운 총재로 추대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 회장의 조부는 구인회 전 LG그룹 창업자이다. 또한, 아버지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며 형은 구본무 현 LG그룹 회장이다.

 

아울러 동생으로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자 LG트윈스 구단주를 두고 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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