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지속, 소나기는 피하라
변동성 지속, 소나기는 피하라
  • 이석민
  • 승인 2011.08.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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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주에 관심, 미국 고용지표 봐야

 

 

[이지경제= 이석민 기자] 미국 경기가 더블딥 망령에 사로잡히면서 뉴욕과 유럽은 물론 국내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55.01p 떨어지면서 2066p로 마감했다. 이틀간 100p 이상 폭락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과 재정 감축이 경제 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증권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증권업계는 당분간 널뛰기 장이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이 마무리되면 상승세는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나기는 잠시 피하면서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란 조언이 어이어지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우상향 기조에 대한 관점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2분기 실적 부진과 3분기 실적 추정 하향, 미국 매크로 지표 부진은 시장 회복을 단기적으로 더디게 할 수 있어 펀더멘털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가 7월 수준을 넘어 최소한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숫자가 나온다면 패닉에 가까웠던 투자심리는 다소 진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글로벌 증시도 발목이 잡히고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코스피를 비롯한 이머징 증시도 단기적으로는 조정의 흐름을 피해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소나기를 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하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업종으로는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등 내수 관련주가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흐름과 맞물려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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