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1포인트(2.59%) 내린 2,066.26 마감
코스피 55.01포인트(2.59%) 내린 2,066.26 마감
  • 조호성
  • 승인 2011.08.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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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55.01포인트(2.59%) 내린 2,06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51.04포인트 밀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지수가 하락하며 지난 1일에 비해 100포인트 넘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증권시장에서는 20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지수는 지난 5월23일(2.64%, 55.79포인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대만 증시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새벽, 채무한도 증액 협의안이 미(美)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전해졌지만 오히려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며 지수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표시한 것도 증시에 불안감을 더했다.

 

무디스와 피치는 2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현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이날도 78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운송장비, 화학, 전기전자업종에서 강한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5528억억원을 순매도를 나타내 지수 하락을 키웠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 우위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급락장을 막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정밀(-4.93%), 운수장비(-4.11%). 건설(-3.63%), 증권(-3.35%)의 하락폭이 컸고 그나마 운수창고(-0.68%), 의약품(-1.04%), 통신(-1.15%) 등의 내림폭이 적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4.46%, 2.57%, 2.54% 내렸고 삼성전자(005930)도 2.23% 떨어진 83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사업 철수 결정에 따라 아이마켓코리아(122900)가 이틀째 하한가를 나타냈다.

 

대한해운(005880)은 회생계획안 제출 호재가 이날도 이어지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제닉(123330)은 화려한 데뷔를 하며 상한가를 기록해 공모가보다 85.9% 급등했다. 금액으로는 시초가 대비 5300원 오른 4만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비롯해 1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719개 종목은 내렸다. 4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7.45포인트(2.11%) 하락한 9,637.14, 토픽스지수는 17.21포인트(2.04%) 내린 826.7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27.86포인트(1.49%) 하락한8,456.86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9.60원 오른 1,060.40원을 나타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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