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올해 상반기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의 불공정거래 적발건수가 각각 9.96%(8675건), 18.12%(2669건) 줄었다.

 

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발표한 '회원사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적발건수는 10만207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2609건보다 9.4% 줄어든 1만530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ELW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주식수 기준 거래량이 49억주에서 53억주로 4억주(8.16%) 늘어, 적발건수는 지난해 하반기(1만815건)보다 7.35% 증가한 1만1629건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적발건에 대한 조치율은 전년 하반기보다 2.2%포인트 상승해 모니터링 시스템의 효율성은 개선됐다"며 "회원사의 적극적 예방활동과 거래소의 시스템 연계성 강화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는 "복잡화?지능화되고 있는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회원의 자발적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시장참가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