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장 확대전략 ‘무학’…중장기 투자처(?)
수도권 시장 확대전략 ‘무학’…중장기 투자처(?)
  • 조호성
  • 승인 2011.08.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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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투자수익도 150억원 규모

 

[이지경제=조호성 기자]무학(033920)의 2분기 예상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할 전망이 나옴에 따라 증권가의 매수 추천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GAAP 기준 무학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수준이 예상됐는데, 이 같은 성과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70% 증가한 규모다. 또, 올 연간 실적목표액은 K-IFRS 기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트레이드증권 강신우 연구원은 “내부 추정치에 따르면, 6월 무학의 부산지역 ‘좋은데이’ 판매량은 월 1150만병 수준이며, 시장점유율은 62.5%”라며 “부산지역 경쟁사 대선주조의 신제품 출시로 7월 점유비는 전월대비 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학은 현재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시설 확장 대비 중”이라면서 “2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창원 2공장에 시간당 6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외에 무학의 주가 상승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공격적 시장 확보 전략이 지목되고 있다.

 

올해 무학은 부산지역 시장점유율 목표를 70%로 잡고 향후에는 90%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 연구원은 “내년과 2013년까지 무학의 시장 공략 목표는 부산을 거쳐 대전, 수도권까지 판매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며 “우선 대전지역 시장점유율 목표치는 30%이고 장기적으로 2015년까지 수도권 시장에서 안정된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학은 연초 이후 ELS에 1080억원을 운용함으로써 상반기 처분이익으로 84억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처분이익 예상규모가 66~9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올해 무학의 금융상품 실현 투자수익은 기실현 수익을 포함한 150~1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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