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으로는 1년8개월 정도 기다려야 입주 가능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선 서울은 6개월, 전국 평균으로는 1년8개월 정도 기댜려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이같이 밝히고 6월 현재 전국의 영구임대주택은 총 126단지 14만78호이며, 대기자는 6만4372명에 달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출한 '전국 16개 시·도별 영구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 현황' 자료를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입주 희망자들은 20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며, 경기도·인천 등은 50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입주 대기기간은 ▲서울 6개월 ▲부산 14개월 ▲인천 54개월 ▲대전13개월 ▲광주 12개월 ▲대구9개월 ▲울산 9개월 ▲경기 51개월 ▲강원 20개월 ▲충북 10개월 ▲충남 41개월 ▲전북 12개월 ▲전남 26개월 ▲경북 15개월 ▲경남 23개월 ▲제주 7개월 등이었다.
인천지역의 영구임대주택 대기기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개월 늘었고, 경기지역도 지난해와 비교해 5개월 길어졌다.
특히 경기도 내 부흥관악 아파트는 대기기간이 무려 9년 5개월(114개월)에 달해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중 가장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수 의원 측은 "수도권 등 일부지역의 대기기간이 긴 수준"이라며 "국토해양부 등 주무기관은 자격요건 강화와 정확한 수요예측으로 저소득층의 입주기회를 확대하고 입주 기간 단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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