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30분 해제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1시10분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495.55포인트에서 443.94포인트로 51.71포인트(10.41%) 하락해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고 밝혔다.
서킷 브레이커는 오후 1시30분에 해제됐으며, 오후 1시40분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처리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10% 이상 지수가 하락하는 상항이 1분간 지속되면 발동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 거래가 중단되며, 20분 후에 일괄 해제된다. 서킷 브레이커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되며, 오후 2시2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제도 도입 후 다섯 번째다. 2006년 1월23일 미국 증시 악화 및 테마주가 급락하면서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후 ▲2007년8월16일 서브프라임 위기 확산 ▲2008년 10월23일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2008년 12월24일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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