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VS 자케로니의 세 번째 맞대결 승자는?
조광래 VS 자케로니의 세 번째 맞대결 승자는?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8.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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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분야를 막론한 '영원한 라이벌'이다. 역사적 측면에서부터 시작된 양국의 경쟁 의식은 어디에서나 발동된다.

 

이번에는 축구다.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30분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7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40승22무12패의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2005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패배 이후 공식 기록상으로는 2승4무를 마크하고 있다. 승부차기로 끝난 경기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올해 1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3위에 그친 한국으로선 적지에서 열리리는 75번째 한일전을 설욕의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조광래호는 아시안컵에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양국 모두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운 감독이 축구대표팀을 맡아 1년 넘게 이끌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은 각자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조광래(57) 감독의 부임 초기 한국축구대표팀 주축 선수들마저 감독의 축구를 ‘만화축구’라고 부르며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연상케 하는 패스 플레이를 강조하는 조광래식 축구가 한국 축구에 적절하게 녹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축구에서 뼈가 굵은 알베르토 자케로니(58) 감독 역시 2010년 8월31일에 공식적으로 일본 축구의 미래를 위한 선진축구 도입의 일환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자케로니 감독의 유럽식 축구에다가 해외에 진출한 다수의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한일전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실전이라는 점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특히, 75번째 한일전은 과거에 비해 특별한 이유를 갖는다.

 

최근 독도문제로 악화된 양국의 관계뿐 아니라 FIFA 여자월드컵에서 일본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세계 정상에 오른 일대 사건이 한국 축구의 필승 의지를 다지게 하는 요인이다.

 

자존심을 내건 맞대결을 위해 조광래와 자케로니, 두 감독은 최상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다만, 나가토모 유토(26·인테르 밀란)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빠진 것을 제외하고 최상의 전력이 갖춰진 일본에 비해 이청용(23·볼턴)과 지동원(20·선더랜드), 손흥민(19·함부르크)이 각각 부상과 소속팀 적응 등의 이유로 참가하지 못하는 한국은 선수단 구성에 아쉬움이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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