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거래일에 이은 2000억원대 자금 흐름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6일 연속 주가가 폭락했으나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잇따라 자금이 유입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2386억원이 순유입됐다. 앞서 3일과 4일에는 각각 1452억원, 1636억원이 유입됐고 5일에는 2306억원으로 규모가 급증했다. 이로써 3일부터 들어온 순유입 자금은 778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폭락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증시 변동성 확대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 자금 유입을 확대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펀드별로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1-B'펀드에 537억원으로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고, 이어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A'와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A'에 각각 208억원, 161억원이 순유입됐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48거래일 만에 3억원이 순유입돼 유출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1[주식](Cf)'와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종류C5'에 각각 226억원, 91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 원본액은 101조4830억원으로 전날보다 690억원이 줄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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