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 외인들이 산 종목은(?)
폭락장에서 외인들이 산 종목은(?)
  • 조호성
  • 승인 2011.08.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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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케이히터, LG패션 등 외인 순매수 지속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외국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 나간 국내 증시에서 외인들이 순매수를 이어간 종목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폭락장에서 외인들의 사랑을 받은 종목은 제이엔케이히터(126880), LG패션(093050), 대우인터(047050) 등이다.

 

제이엔케이히터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전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외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가장 눈에 띈다. 폭락이 시작된 지난 2일에도 5.33% 올라 바람직한 역주행을 시작했고 이후 내림세를 보였지만 이미 낙폭을 만회한 상태다. 업종 전반이 하락한 상태에서 빠른 회복력을 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외인들의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김창진 연구원은 “전 세계 열가열로 설계업체는 12개사에 불과한데 국내 유일의 참여 기업이라는 데 투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외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역시나 폭락장을 거쳤지만 주가에는 영향이 없어 종전 주가를 거의 회복했다. 현재 외인들의 보유지분율은 지난 2일 18.42%에서 19.12%까지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LG패션에 대해 “의류 업체 특성상 하반기 신규 매장 오픈이 집중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매장과 브랜드 투자로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10여 년 만의 신규 남성복 브랜드 ‘질 스튜어트 뉴욕’, ‘헤지스 스포츠’ 런칭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의 매수 목록에 올랐다. 주가는 여타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폭락이 시작된 2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외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2일과 4일을 제외할 경우, 외인들의 대우인터 연속 순매수 거래는 6일이다.

 

대신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포스코그룹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E&P에 대한 평가 확대가 투자포인트”라며 “특히 올해 300억원에 불과한 E&P부문 이익이 오는 2014년 5500억원 수준으로 증대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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