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이끈 코스피 반등…코스피 1,806.24
개인이 이끈 코스피 반등…코스피 1,806.24
  • 조호성
  • 승인 2011.08.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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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 금액 사상 최고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4.89포인트(0.27%) 오른 1,806.24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막판 급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여 국내 증시에는 오름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정부의 공매도 거래 금지 방침도 증시 반등을 이끄는 데 일조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를 2년간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증시에는 긍정론과 비관론이 동시에 흘러 나왔다.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정책 제시였다는 의견과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견해가 상충하며 금융시장에는 혼란이 일었다. 국내를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증시는 상승했으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0달러선을 밑돌았고 금 가격은 올랐다.

 

하락 업종보다 상승업종이 많았던 코스피에서 종이목재(3.80%), 의료정밀(3.67%), 섬유의복(2.75%) 등은 선전했고 통신(-1.77%), 은행(-1.51%), 보험(-1.27%), 화학(-1.06%) 등은 부진했다.

 

■ 증시 반등폭 줄인 프로그램 매물

 

프로그램매도 물량은 지수 상승폭을 줄여 이날만 2조135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2일 1조6812억원에 달했던 기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규모로 차익거래 1조462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733억원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차익?비차익매도 규모는 1조6430억원에 달했다.

 

정부가 전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증시불안 해소를 당부했지만 이날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연기금은 순매수 흐름을 보였으나 증권과 보험 쪽의 매도 물량이 나와 전체적으로 23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저점 매수시기로 판단한 개인은 투자 비중을 높여 1조55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순매수 금액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대치는 1조532억원(5월12일)이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하이닉스(000660)가 3.96% 올랐고 기아차(000270)와 현대중공업(009540)이 각각 1.45%, 2.34% 뛰었다. 2년 연속 연차보고서 콘테스트 ‘ARC 어워즈’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NHN(035420)은 9.43%가 올라 눈에 띄었고 현대제철(00402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0개를 비롯해 693개 종목이 올랐고 172개 종목은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4.26포인트(1.05%) 상승한 9,038.74, 토픽스지수는 6.34포인트(0.82%) 오른 776.73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43.20포인트(3.25%) 급등한 7,736.32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8.10원 내린 1,080.0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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