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기름이 효자',무폴 주유소 증가
'값싼 기름이 효자',무폴 주유소 증가
  • 이석민
  • 승인 2011.08.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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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수는 감소세 이어져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무폴 주유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 주유소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무폴 주유소수는 올해 2월 645개(비중 5.0%)를 시작으로 3월 702개(5.4%), 4월 742개(5.4%), 5월 745개(5.8%) 등 매월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에는 744개(5.8%)로 5월보다 1개 줄었지만 지난해 6월(501개)과 비교하면 240개 이상 늘었다.

 

업계는 고유가로 소비자들이 기름값에 민감해지자 정유사 브랜드를 떼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자상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 지식경제부도 유가 안정의 일환으로 무폴 주유소 확대 방안을 내놓는 등 정부 지원방침이 알려져 향후 무폴 주유소는 더욱 늘 전망이다.

 

무폴 (또는 자가폴) 주유소란 특정 정유사의 상호를 달지 않은 주유소를 의미하며 여러 정유사나 수입 석유사를 통해 기름을 제공받는 주유소를 뜻한다.

 

전국 주유소수는 감소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영업하는 주유소는 지난 5월(1만2933개)보다 16개 줄어든 1만2917개를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수는 지난해 7월(1만2927개) 부터 8월(1만2923개)까지 다소 줄어들었다가 이후 9월(1만2955개), 10월(1만2958개), 11월(1만2970개), 12월(1만3003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주유소 수가 정점을 찍은 후 올해 1월(1만2988개) 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 2월(1만2983개), 3월(1만2970개), 4월(1만2950개), 5월(1만2933개), 6월(1만2917개) 등 매월 20여개 안팎으로 주유소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

 

주유소협회측은 "기름 값이 오르면 공급가도 덩달아 높아지지만, 판매가격에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을 닫는 주유소가 최근 많아지고 있다"며 "7000~8000개가 경쟁하기 적정한 수준인데 주유소가 너무 많이 증가한 탓도 있다"고 말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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