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사우디의 폴리실리콘 플랜트 공사 매출 발생
[이지경제=조호성 기자]KCC건설(021320)이 신규 착공 현장 증가 등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돼 증권가의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해외 매출 증가도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주가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나왔다.
IFRS 별도기준 KC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한 25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실속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분기 KCC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로는 판교 이노밸리와 자체사업인 아파트형공장 공사 종료에 따른 일시적 공백 발생이 지적됐다. 하반기에는 건축 공사 물량 확대가 예상돼 부진한 매출을 만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순이익은 140억원을 나타내 다른 중소형건설사 대비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며 “올해 2분기 말 기준 건설PF 규모는 사업장 준공(판교 이노밸리)에 따른 PF 상환으로 지난해 말 7369억원에서 5710억원으로 1659억원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사우디의 폴리실리콘 플랜트 공사의 매출이 4분기부터 발생하고, KCC의 국내 폴리실리콘 P3 공사 등 KCC 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하반기부터 예정돼 있다”면서 “자체사업 등 많은 주택사업이 2012년에 분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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