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이달 들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 침체가 나타나기 전까지 이어졌던 증시 호조로 1분기 세계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1년 1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3.7% 증가한 25조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4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미 대륙 및 유럽 지역은 주식형펀드에서 각각 475억 달러, 68억 달러가 순유입돼 전체적으로 613억 달러, 390억 달러 순유입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는 8315억 달러, 채권형펀드는 3756억 달러, 머니마켓펀드(MMF)는 4390억 달러가 늘었다.
우리나라(2600억 달러)는 순자산 규모가 감소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13위권에 머물렀다. 1위는 미국(12조1797억 달러), 2위 룩셈부르크(2조6564억 달러), 3위 프랑스(1조7005억 달러), 4위 호주(1조5003억 달러), 5위 아일랜드(1조684억 달러) 순이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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