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의 펀드 투자…저가매수 기회
변동성 장세의 펀드 투자…저가매수 기회
  • 성이호
  • 승인 2011.08.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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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폭 큰 대형성장형펀드 분할 매수 전략 유효

 

[이지경제=성이호 기자]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 전체가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상당수 펀드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으나 수익률 급락 과정에서 저가 매수 전략이 확산돼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스마트 머니가 들어왔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지난 12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로 1조37억원 가량이 순유입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시장 방향성의 점검을 토대로 증시는 바닥을 확인 중이며 펀드투자에 있어서도 선별적 저가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변동성 국면에서 유리한 펀드들의 비중 확대를 적극 검토해 채권알파형, ELS 등의 구조화펀드, 분할매수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펀더멘털과 투자심리의 단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시장 패닉 수준이 과도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장기 성장성이 높은 국가 주식의 비중 확대 전략이 추천됐다.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하는 게 유효하다는 얘기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애널리스트는 "위험관리를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 리스크를 제한하고 수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게 좋다“며 ”동시에 과도한 낙폭을 보인 국내증시 등 주요 시장에 대해 선별적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투자지역에 따라 반등 시 상승 탄력이 우수한 대형성장형펀드의 저가 분할 매수(국내주식형)와 해외 증시 차별화 흐름을 고려한 선별적 접근(해외주식형)으로 나누는 방식이 추천됐다.

 

국내주식형펀드는 기존 보유펀드를 지속 보유하거나 하락폭이 컸던 대형성장형펀드를 저가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에는 선진국증시 대비 이머징 증시가 선호되는 상황을 고려해 중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매력과 재정건정성, 성장성을 겸비한 증시(중국, 러시아, 동남아)를 선별적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권형펀드는 재정건정성과 높은 경제성장률 및 환차익 기대 등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이머징 채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포트폴리오 다변화 관점에서 해외채권형펀드 비중 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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