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HOT'한 창업아이템-도시락전문점
[전문가칼럼] 'HOT'한 창업아이템-도시락전문점
  • 강병오
  • 승인 2011.08.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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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강병오 칼럼니스트]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도시락전문점이다.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큰 점포가 필요치 않고 33㎡ 내외 규모면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자본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 소자본에 운영관리 수월해

 

 

도시락 전문점은 운영관리도 어렵지 않다. 보통 가맹본부에서 1차 조리가 완료된 식품을 냉동상태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경우가 많고, 가맹점에서는 이를 데우거나 간편하게 2차 조리하는 형태로 판매하게 된다.

 

도시락전문점 ‘한솥도시락’(www.hsd.co.kr)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한 단계 점포를 업그레이드했다. 점포를 리뉴얼해 기존의 테이크아웃으로만 판매하던 도시락을 점포 내에 설치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홀 매출이 발생하는 점포로 탈바꿈돼 도시락뿐이던 판매 제품도 다각화할 수 있었다.

 

다양한 음료수와 컵라면, 샐러드까지 함께 판매하니 도시락과 함께 한 상 차려진 식사가 가능해졌다. 점포의 새로워진 내·외관을 보면 마치 작은 미니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도시락 전문점이면서 패스트푸드점 같기도 하고 편의점 같기도 한 점포는 손님들의 시선을 끌어 자연스레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

 

또 도시락 판매 외에도 음료수나 컵라면 등을 사기 위해 점포를 찾는 고객들이 생겨나면서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수익 구조도 개선됐다는 것. 특히 점심이나 저녁 등 끼니때에 집중되던 매출 시간도 자연스레 분산돼 모든 시간대에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강남구 신사동 현대고등학교 맞은 편 이면도로 골목에서 한솥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는 정광순(44) 사장은 14년이란 세월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같은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고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주변 직장인들이나 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동네 명소다.

 

이곳은 시간대별로 고르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오후 2~3시에는 근처 상가 주민들이, 학교가 끝나는 4시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저녁 시간에는 근처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사먹기 위해 점포를 찾는다. 이렇게 하루에 판매하는 도시락 수만 해도 400~500개에 이른다.

 

인기의 비결은 다양한 메뉴와 질 좋은 재료,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주 메뉴의 종류만도 30가지가 넘어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기본. 쌀과 김치는 100% 국내산을 사용하고 햄버그나 소시지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도 국내산을 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3000원~3500원 정도에 불과해 주머니 가벼운 학생은 물론 점심 값이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초 리모델링 후 점포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며, “특히 예쁜 외관으로 인해 여성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자료: (주)FC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

 


강병오 kbo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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