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비하인드]“두고 보면 알지…”
[재계비하인드]“두고 보면 알지…”
  • 서민규
  • 승인 2011.08.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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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B회장, 수상한 행보 주목받는 까닭

[이지경제=서민규 기자]건설업게 A사 B회장의 수상한 행보가 재계호사가들의 안테나에 포착됐다. 땅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이 같은 행보는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업 불황으로 주택사업을 축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게 그들의 얘기다.

 

B회장은 3월부터 4개월간 아파트 용지 구입에만 6000억여 원에 달하는 자금을 사용했다고 한다. 여기에다 C리조트와 2년 전 3700억원을 주고 매입한 주상복합용지까지 포함하면 1조1500억여 원의 자금을 땅에 투자한 셈이라는 것이다.

 

B회장은 택지를 직접 찾아가 개발 가능성을 판단한 뒤 매입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다른 일보다 땅 사는 일에 몰두할 정도라는 후문도 있다.

 

호사가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B회장의 노림수다. 그들은 B회장이 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들 땅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면 2년 6개월 또는 5년이 지나면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B회장이 매입한 땅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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