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19·함부르크)의 대표팀 합류가 끝내 무산됐다.
조광래(57) 감독은 2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대비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손흥민을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바논(9월2일)과 쿠웨이트(9월6일)전 출격이 유력했던 손흥민은 지난 27일 쾰른과의 2011~2012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 중 오른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 감독은 "상당히 안타깝다. 방금도 체크를 해봤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대체자로는 한상운(26·부산)이 발탁됐다. 측면 공격 요원인 한상운은 K리그(9골7도움)에서의 활약으로 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A대표팀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감독은 "한상운은 왼쪽과 오른쪽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염기훈도 소속팀에서 양측면을 번갈아 맡고 있고 남태희도 있어 이들 3명을 측면 공격수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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