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입막음 위한 ‘사과광고’ 논란
피죤, 입막음 위한 ‘사과광고’ 논란
  • 심상목
  • 승인 2011.09.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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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기사 막기용 광고 아니냐” 지적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이윤재 ㈜피죤 창업자이자 회장의 몰지각한 경영 행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피죤이 국내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피죤 불매 운동’과 언론 보도를 통한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잠재우기 위한 광고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피죤과 주요 일간지에 따르면 피죤은 “생활용품 시장에서 34년간 다국적 기업과 싸우면서 높은 품질과 윤리경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온 한국 유일의 토종 중견기업입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에서 피죤은 “임직원 일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명한 기업, 품질위주의 기업으로 소비자 여러분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노력으로 세계최고의 생활용품 전문기업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를 두고 피죤의 경영문제가 광고로 막아지냐는 비아냥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위키트리에 한 네티즌은 글을 올려 “전국적인 피죤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피죤이 줄잡아 5억원 이상의 광고를 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피죤 이 회장의 막장경영은 이미 대한민국 온 천하가 다 알 정도”라며 “주요 일간지에 뿌리게 된 ‘기사 막기용’ 광고비용을 진작에 임직원들의 월급과 복지, 후생비 등에 썼으면 피존은 지금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일 현재 이글은 16만9224건이 기타 다른 트위터로 퍼져나간 상황이다.

 
이와 관련 피죤 측은 “사실이 아니고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 언론에 보도되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광고의 목적은 임직원의 입장을 밝히고 피존이 더 좋은 제품으로 다가가려는 한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윤재 회장의 몰지각한 경영행태 논란은 <한겨레21>의 보도로 촉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8년 9월, 이 아무개 팀장을 폭행하고 편지봉투 뜯는 데 쓰는 칼로 찌르는 사건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슬리퍼로 간부직원들을 때리거나 전라도에 대한 편견이 심해 그쪽 출신 인사를 뽑지 않는 등의 행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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