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투자 포인트 3가지
LG생건, 투자 포인트 3가지
  • 조호성
  • 승인 2011.09.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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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생활용품·화장품부문 사업 성장 지속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음료부문 등의 실적개선과 함께 장기간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LG생활건강(005930)에 대해 투자 가치가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앞으로 3년간 두 자릿수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LG생건은 지난 1월 인수한 해태음료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음료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음료 부문의 외형도 2007년 코카콜라 인수와 해태음료 인수로 전년동기대비 45%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건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해태음료의 턴어라운드, 생활용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 더페이스샵(The Face Shop)의 일본 및 중국 진출과 국내 화장품 시장의 점유율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해태음료의 경우,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실 브랜드에 대한 정리를 통해 2분기 매출액 60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생활용품 사업도 확고한 시장점유율 유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모든 제품군에서 고르게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유는 시장 지배력을 통한 가격 결정권 때문”이라며 “따라서 10% 초반대에 머물러 있는 생활용품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해외 상위 업체들과 같은 10% 중반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화장품 사업 부문 역시 LG생건의 성장에 한 몫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생건은 지난해 1분기 더페이스샵 인수 이후 중국과 일본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형태로 진출했는데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박 연구원은 “일본시장에서 더페이스샵은 지난 4월 29일 신세계나 롯데쇼핑과 같은 유통 회사인 Aeon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27개 매장을 오픈했다”며 “장기 경기 침체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 더페이스샵과 같은 중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 일본 대지진 참사 이후 방사능 공포에 따라 일본 화장품보다 국내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Aeon사는 계약 당시 첫 3년 동안 700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1200개까지 상향했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더페이스샵의 영업 전망은 밝다”고 진단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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