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0선까지 밀린 코스피…미국 외풍에 급락
1780선까지 밀린 코스피…미국 외풍에 급락
  • 조호성
  • 승인 2011.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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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정체

[이지경제=조호성 기자]1900대를 바라보던 코스피지수가 1800선 아래로 밀렸다. 외풍에 민감한 국내 증시는 8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 비농업부문 고용 정체 등의 악재로 하락이 예상됐고 80포인트 이상 지수가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공공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1만7000명 감소, 민간부문 고용은 1만7000명 증가하는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81.92포인트(4.39%) 내린 1,785.8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만이 7400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6억원, 440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 낙폭을 키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2565억원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전체적으로는 21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통신(0.87%)을 제외한 업종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6.94%), 의료정밀(-6.79%), 증권(-5.76%), 건설(-5.63%) 등이 특히 부진했고 상대적으로 음식료(-1.49%), 보험(-1.82%), 전기가스(-1.89%) 등의 방어주는 낙폭이 작았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가운데 SK텔레콤(017670), NHN(035420), KT&G(033780), 현대글로비스(086280), 강원랜드(035250) 단 5개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여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텔레콤과 강원랜드 등은 배당주로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와 하락장에서 각각 2.32%, 1.28% 오르는 바람직한 역주행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화학(051910), 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정유?화학주의 급락이 9~10%대로 컸는데 국제유가 하락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원유 가격이 내리자 실적 악화라는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풀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8달러 하락한 86.45달러, 두바이유는 전 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108.9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1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760개 종목은 내렸다. 32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66.28포인트(1.86%) 하락한 8,784.46, 토픽스지수는 13.96포인트(1.81%) 내린 755.82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205.49포인트(2.65%) 급락한 7,551.57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5.80원 상승한 1,068.8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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