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이 종목 사놓고 고향가자
다가오는 추석…이 종목 사놓고 고향가자
  • 조호성
  • 승인 2011.09.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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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G화학…밝은 달만큼 환한 이익전망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국내 증시에서 여전히 변동성 큰 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스마트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일 년 중 몸과 마음이 풍성한 시기인 한가위를 맞아 증권가는 현대차를 포함한 자동차주와 LG화학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든 현대차…이번에도(?)

 

지난달 들어 낙폭이 확대된 코스피가 여전히 1800선을 맴도는 가운데 낙폭이 과다한 우량종목들의 매수전략이 유용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종목 중 현대차는 상반기 증시의 주도주 소임에 이어 내년까지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의 최근 주가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적절한 매수 시기가 다가왔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현대차그룹에게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현대차의 선전은 기대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경기 위축 우려로 자동차 보유대수 감소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충분히 위축된 상태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결국, 자동차 시장의 추가 축소가 진행되기보다 회복이 지연되는 현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경기 침체기가 후발주자들에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현대차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대지진을 겪은 일본 경쟁업체들의 회복도 큰 위협 요소가 아니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엔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 업체들의 신모델이 현대기아차의 신차와 비교해 경쟁력이 낫지 않고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된 대규모 리콜이 일본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현대차에 대해 “매크로 이슈에 따른 과매도로 현재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오는 9월부터 체코공장이 3교대로 가동되고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신차출시, 업계에서 제시되는 실적 호전 전망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 독보적 기술력 LG화학

 

정유?화학 업종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반반으로 갈리는 가운데 LG화학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일치하는 모습이다. 신소재 개발, 압축 천연가스(CNG) 사업, 리튬 2차전지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진단이다. 게다가 최근의 증시 침체로 저평가 매력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기술에 대한 경쟁력과 IT와 융합한 기술력도 인정받으며 장기 보유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3D용 광학필름 생산라인에 대해 2000~30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도 확정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3D용 광학필름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3D TV 및 모니터 등의 입체 영상을 시현하는 핵심소재로 LG화학이 세계 시장에서 독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증시 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익전망이 상향된 종목으로 꼽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상태다.

 

신일평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아직까지 (증시)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세에 민감한 단기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익전망이 개선되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익전망이 상승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로 LG화학을 꼽았다.

 

최지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차 전지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장조사기관인 IIT에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모바일/IT용 2차 전지 업체별 예상 점유율을 발표했는데 LG화학이 2위에 오른 산요파나소닉(Sanyo+Panasonic)과 차이를 급속히 줄여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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