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불법의혹…증권사 고위임원 국감증인 채택
ELW 불법의혹…증권사 고위임원 국감증인 채택
  • 성이호
  • 승인 2011.09.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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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현대증권 상무급 인사…국감에 나오나(?)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주식워런트증권(ELW) 매매와 관련, 스캘퍼들에게 전용선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 사건으로 일부 증권사의 고위 임원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나온 국정감사 일반증인 명단 문건에 따르면, 오는 20일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신한금융투자 원종상 상무와 현대증권 김주섭 상무는 출석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해당 증권사는 현재까지 국감에 대한 통보를 받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 임원이 증인으로 채택된 만큼 국회 증인 출석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연루된 증권사의 사장이 아닌 상무급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각종 불법으로 얼룩진 ELW 시장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서는 사장단이 직접 국회에 출석해 증권사 입장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는 “ELW 거래에 있어 금융당국이 1500만원이라는 기본예탁금을 도입한 이후 투자자들의 진입이 어려워졌다”며 “증권사와 스캘퍼 간 ELW 불공정거래에 대한 금융당국의 명확한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의 회복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ELW 시장은 스캘퍼와 관련해 불거진 시장 신뢰성 추락으로 급속히 위축된 상태다. 연초 ELW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700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1조원 이하로 떨어지며 9300억원대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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