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한국가스공사는 14일 만기 금리 2%, 만기 5년, 금리 2.875%, 만기 8년의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3억5000만 달러다.
가스공사는 조달된 재원을 해외자원개발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라 외화 조달여건이 날로 악화돼 한국물 해외채권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변동성이 큰 달러채권보다 안정된 스위스프랑 채권을 선정해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인 외채발행을 통해 저금리의 장기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기업으로서는 최장기인 8년물의 발행 성공과 함께 전략적으로 5년물과 병행한 듀얼트랜치의 만기구조를 제시함으로써 달러채권 발행 대비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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