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벤처 및 중소기업에 ‘1조’ 지원
산업은행, 벤처 및 중소기업에 ‘1조’ 지원
  • 심상목
  • 승인 2011.09.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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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선도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

[이지경제=심상목 기자]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향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벤처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고자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1조원을 조성한다. 또한, 향후 1년 동안 한도 소진시까지 운용한다.

 

1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국내 경제 및 산업 발전과정에서 개척자 역할을 수행한 ‘파이오니어’ 특성을 살려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미래선도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3년 이내 또는 창업 7년 이내이면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창업초기단계 기업에게 3000억원을 지원하고 성장·성숙단계에 있는 벤처 및 중소중견기업에게 7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단계 기업에게 별도의 심사체계를 적용하고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취약한 벤처기업에 대하여는 신용으로도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기업에게는 시설자금 0.5% 포인트, 운영자금 0.3% 포인트의 금리우대로 받게 되며, 금융지원 방식은 대출과 투자는 물론, 대출과 투자가 융합된 복합금융 형태로도 지원된다.

 

지난 6월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KDB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관련해 은행 자체조성 자금규모를 2000억원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과 대기업간 해외시장 개척 및 신사업분야 진출 지원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협력 뿐 아니라 대기업과 공조하여 중소 협력기업에 대한 저리의 동반성장펀드대출을 포함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대출은 대기업이 은행에 예금을 통해서 조성한 자금과 은행의 자체자금을 약 1:1 비중으로 매칭펀드를 조성하여 중소 협력기업에 저리로 대출해 주는 구조이다.

 

대기업의 저리예치와 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를 결합함으로써 협력기업에서는 2%이상의 금리인하 효과를 보게 된다.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번 투트랙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이 ‘장래의 고객을 키워 나가는 제도’라면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을 포괄하여 공생발전을 지원하는 제도”라고 설명하며 “향후 기업과 금융의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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