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다시 하락…유로존 불안
코스피 또다시 하락…유로존 불안
  • 성이호
  • 승인 2011.09.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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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성이호 기자]유로존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19.16포인트(1.04%) 하락한 1820.94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가 닷새째 상승 마감했지만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장중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은 1506억원을 사들이면서 8영업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도 4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4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4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3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567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한가 4종목 등 264개 종목이 상승했고 6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은행(-3.99%), 철강금속(-2.66%), 통신업(-2.47%), 화학(-2.4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0.31%)와 의약품(0.27%)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주의 하락에도 신한지주(1.86%)와 KB금융(1.69%) 등은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1.25%)와 삼성생명(0.87%) 등도 소폭 올랐다.

 

특히 금융당국이 7개 저축은행에 대해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서울저축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저축은행주는 가파른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과 S-oil, 호남석유 등은 3~4% 하락했다. 이 밖에 포스코와 하이닉스, SK텔레콤 등도 2~4%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50원(2.20%) 오른 1137.0원에 마감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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