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김보경 골' 한국, 오만에 2-0 승
'윤빛가람·김보경 골' 한국, 오만에 2-0 승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9.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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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홍명보(42)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전반 23분 윤빛가람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김보경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중동 3개국과 함께 최종예선을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둔 한국은 오만과의 1차전을 2골 차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조 1위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만과의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3전 3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차세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윤빛가람과 김보경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오만의 골 망을 흔들어 홍명보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경기 초반 스피드를 앞세운 오만에 수 차례 돌파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전반 23분 윤빛가람의 강력한 프리킥 득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오만의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윤빛가람은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강하게 공을 차 선제골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수들이 벽을 쌓았지만 윤빛가람의 발을 떠난 공은 멀찌감치 떨어진 채 오만의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그대로 꽂혔다.

 

윤빛가람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계속해서 오만을 압박했다. 1골을 뒤진 오만 역시 위협적인 돌파로 계속해서 한국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영철을 불러들이고 김보경을 투입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4분 만에 배천석이 상대 문전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았지만 오만 골키퍼 압둘라 무하메드 마마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한국은 후반 19분에 왼쪽 측면에서 상대를 공략하던 고무열이 부상당해 김민우를 투입했다.

 

일본 J2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김민우는 후반 25분에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하게 맞지 않은 탓에 공은 맥 없이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계속된 공격에도 골을 얻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29분 김보경의 추가골이 터지며 2골 차로 앞서나갔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윤빛가람이 수비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자 공의 움직임을 따라 들어간 김보경이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상태에서 공의 움직임을 읽은 김보경은 힘들이지 않고 반대편 골 포스트를 향해 공을 차 넣었다.

 

한국이 2골을 앞선 상황에서도 오만의 공세는 계속 됐다. 그러나 한국은 골키퍼 하강진의 선방을 앞세워 안방에서 2골 차 무실점 승리로 최종예선을 시작했다.

 

안방에서 열린 오만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1월 23일에 카타르 원정에 나선다. 4일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 경기를 치르는 고된 일정을 앞두고 있다.

 

2012년 2월 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2월 22일 오만 원정, 3월 14일 카타르 홈 경기까지 총 6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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