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두산그룹 자문역으로 위촉
이현순, 두산그룹 자문역으로 위촉
  • 심상목
  • 승인 2011.09.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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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코어가 개발중인 1500마력 엔진 위해 영입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이현순 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R&D) 총괄 부회장이 두산그룹 자문역으로 위촉됐다.

 

2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추진 중인 1500마력의 차세대 전차엔진 개발을 위해 영입됐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차세대 전차용 1500마력급 엔진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이 수준의 엔진은 독일 등 일부 기업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엔진 개발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 전 부회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산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지난 7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자문역으로 위촉돼 근무 중이다. 이 전 부회장은 국내 손꼽히는 자동차 엔진 전문가로 지난 3월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본부장에서 물러났다.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현순 전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GM연구소를 거쳐 1984년 현대차 부장으로 입사해 첫 국산엔진인 1.5ℓ급 알파엔진 등을 개발하는 등 엔진 국산화에 기여했다.

 

지난 2004년에는 쏘나타에 장착된 2ℓ와 2.4ℓ급 세타엔진을 개발해 그동안 엔진을 수입했던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 등에 로열티를 받고 역수출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됐으며 2009년 한국공학한림원상 대상, 교육과학기술부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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