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선박 수출액 1억2천만불 기록
[이지경제=임준혁 기자]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출액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전북 수출액이 6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4% 증가한 11억54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율은 전국 4위, 수출 규모는 전국 10위에 해당한다.
수입 역시 5억2057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2.9% 늘어났으며, 무역수지는 5억8488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이 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6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 자동차와 정밀화학원료, 자동차부품 등 주력 수출 품목들도 1억달러를 넘어서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개월만에 전북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 됐으며 선박 수출로 인해 싱가포르가 2위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또 러시아, 대만, 미국 등의 수출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전북 수출이 6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10억달러를 넘어서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7월에 비해 수출이 줄어들면서 향후 감소 가능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 무역 여건에 대한 점검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업체와 지자체, 수출 유관기관들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준혁 kdu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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