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견재수 기자] 지난 30일,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11월과 내년 상반기쯤 각각 두 차례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7년 4월 이후부터 어려운 경제여건과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각 운영기관이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으나 해당 기관들이 심각한 운영적자를 보이고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4년 6개월 만에 대중요금 인상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100원씩 총 200원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1~4호선)?도시철도공사(5~8호선) 등 지하철을 운영하는 양 공사의 지난해 운영적자는 4786억원으로 2007년 대비 24.1% 증가했다. 버스도 지난해 3069억원으로 동기 대비 86%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러한 운영적자의 폭을 모두 반영하면 400원 정도를 올려야 하지만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을 제한했다고 밝였다.

견재수 kyuncruis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