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백화점 직권조사 임박?
공정위, 백화점 직권조사 임박?
  • 조경희
  • 승인 2011.10.02 09: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권조사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이지경제=조경희 기자]국내 대표 백화점 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업계를 포함한 11개 유통대형사들은 지난달 초 합의문 발표를 통해 10월부터 중소업체 판매수수료를 3~7% 포인트 인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화점 업계를 9월말까지 확인 결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은 9월말 공정위가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한 내용에 업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데다가, 추후 실행 방안을 놓고 의견차가 있어 10월 실행이 사실상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는 건 현재 내부적으로 진행중이지만 아직 정확하게 결정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도 "판매수수료 인하 관련 팀에서 이를 진행중이며, 논의 중인 것으로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판매수수료 인하와 관련 공정위에 구체적인 답을 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9월 말까지, 백화점을 포함한 11개의 대형 유통사들에게 판매수수료 인하와 관련 각 업체의 인하율을 요구한 바 있다.

 

9월 29일 공정위는 9.29 동반성책 1주년 성과와 관련 가장 성과를 낸 부분으로 '대형 유통사의 판매수수료 인하'를 가장 큰 성과로 꼽기도 했다.

 

특히 백화점 등 유통 3사의 판매수수료 인하 발표에 대해 해당 업체가 개별적으로 발표하지 못할 경우, 이를 취합해 발표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해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