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첫 도움…맨유는 2-0 완승
박지성 첫 도움…맨유는 2-0 완승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10.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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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도움이었다. 박지성(30)이 2011~2012시즌 리그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3호째.

 

박지성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2-0 완승에 크게 일조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42분 대니 웰벡의 쐐기골을 돕는 완벽한 패스를 선보여 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8월29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리그에서 기록한 2번째 공격 포인트다. 칼링컵에서 올린 2도움까지 더하면 박지성을 올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박지성의 활약 속에 맨유(6승1무 승점 19)는 6라운드 스토크시티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고 다시 승수쌓기에 돌입했다. 올 시즌 승격한 노리치는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 양상은 예상과 많이 달랐다. 일방적인 맨유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수비 위주로 나온 노리치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은 남달랐다. 리그 최고 수준인 맨유 공격진도 헤맸을 정도.

 

맨유는 후반 중반까지 집요하게 골을 노렸지만 실속이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9분 라이언 긱스와 웰벡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2경기 연속 무승부는 선두 경쟁에 있는 맨유로선 상상하기 싫은 상황.

 

지루했던 0의 행진을 안데르손이 깼다. 후반 23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웨인 루니의 헤딩 패스를 안데르손이 그래도 머리를 사용해 노리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내준 노리치도 반격했다. 기회도 있었다. 후반 29분 필킹턴이 때린 슛이 안데르손의 등에 맞고 골문을 향했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1-0의 불안한 맨유의 리드 속에서 박지성이 승부를 냈다. 박지성은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점까지 치고 들어가 완벽한 슛 찬스를 잡았지만 침착하게 쇄도하던 웰벡에게 연결해 추가골을 이끌었다.

 

웰벡은 아무도 없는 골문에 가볍게 밀어 넣어 노리치의 골네트를 갈랐다. 박지성의 골이나 다름없을 정도 완벽한 찬스였다.

 

박지성의 발끝을 통해 나온 쐐기골에 노리치는 전의를 상실했다.

 

지동원(20·선더랜드)은 같은 시간에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의 경기에서 후반 37분에 들어가 약 8분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2-2로 비겼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정조국(27·낭시)과 남태희(20·발랑시엔)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 없이 정조국은 후반 30분, 남태희는 후반 12분 교체 아웃됐다.

 

낭시는 에비앙과 1-1로 비겼고 발랑시엔은 로리랑에 0-2로 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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