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김현수 V 합작' 두산, LG 완파…한화, 5위 '점프’
'김선우·김현수 V 합작' 두산, LG 완파…한화, 5위 '점프’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10.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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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서울 라이벌' LG전에서 또다시 웃으면서 5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김현수의 맹타를 앞세워 11-1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LG를 상대로 9-1 압승을 거둔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LG 마운드를 맹폭하고 승리했다. 두산은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11승 7패로 크게 앞섰다.

 

두산은 시즌 58승2무70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두산은 5위 자리를 놓고 한화, LG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반면, 최근 4연패에 원정 8연패를 당한 LG는 시즌 70패째(58승1무)를 당해 공동 6위로 내려 앉았다. LG가 올해 6위에 자리한 것은 처음이다. 한 때 선두를 달렸던 LG는 이제 7위까지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정교한 코너워크를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6승째(7패)를 수확한 김선우는 다승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의 간판타자 김현수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려 다시 3할 타율에 복귀해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김현수는 LG 선발 박현준을 조기 강판시키는데 앞장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회초 LG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고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김현수의 동점 2루타와 최준석의 우전안타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2회 2사 1,2루에서도 1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LG 선발 박현준을 흔들었다.

 

결국 두산은 3회 제구력이 흔들리는 박현준을 강판시키면서 2점을 더 뽑아냈다.

 

두산은 4회 김현수의 적시타에 힘입어 6-1로 도망갔고, 5회 오재원의 2타점 적시안타와 정수빈의 1타점 3루타로 3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7회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져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7회말 두산 공격 때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두산 오재원은 LG 투수들이 던진 공이 두 번이나 자신의 머리와 몸쪽에 날아오자 투수에게 항의를 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는 오후 7시22분부터 29분까지 7분간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목동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최진행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홈팀 넥센 히어로즈를 6-4로 물리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한화 최진행은 양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2사 2,3루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5-4로 근소하게 앞선 9회 공격에서 넥센 투수 이정훈의 폭투를 틈타 1점을 더해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시즌 59승2무69패를 기록해 LG에 1경기 차로 앞선 5위로 뛰어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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