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증,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 기부
[이지경제=조경희 기자]롯데마트가 10월 4일, 천사데이를 맞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헌혈에 나선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금년 초 유례없는 동절기 한파와 긴 장마, 구제역 발생,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군부대 훈련강화 등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보유량이 적정보유량인 5일분에 훨씬 못 미치는 2~3일분 밖에 유지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힘든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롯데마트는 全社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헌혈증을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헌혈증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월드점, 서울역점 등 주요 20개점에서는 점별 순차적으로 지역별 혈액원과 일정을 조율해 헌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천사데이란 비영리단체인 ‘(사)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에서 상업화가 아닌 전 국민이 나눔과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날로, 1004(천사)라는 숫자를 인용해 10월 4일로 정했다.
2003년 10월 4일을 처음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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