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도 선별 접근…기대 종목은(?)
경기방어주도 선별 접근…기대 종목은(?)
  • 조호성
  • 승인 2011.10.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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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게임주 투자 유효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증시와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기방어주 전략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단, 경기방어주 중에서도 업종별로 주가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대표적 경기방어주로 여겨지는 음식료주의 경우에는 곡물가격 하락,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있음에도 원화약세 영향과 가격인상 지연 가능성 때문에 주가 상승모멘텀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원가개선에 따른 마진확대가 4분기를 정점으로 내년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화돼 원화가치 하락이 이어지면 수입원재료비용의 증가 때문에 원가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글로벌 경기에 덜 민감한 업종이나 환율 상승이라는 변수요인 때문에 조심스러운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일부 음식료 종목 가운데 해외수출 비중이 비교적 큰 경우에는 매수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거론되는 대표 종목으로는 KT&G가 꼽히는데 수출담배 호조와 한국인삼공사의 고성장 및 고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정책 등이 투자매력으로 지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3분기 KT&G의 내수시장점유율은 60%대를 회복하고 매출액(연결기준 9832억원)과 영업이익(3232억원)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게임주의 경우에는 중국모멘텀을 고려할 때 단순 방어주가 아니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이달 들어 모바일 게임의 급성장 및 중국시장의 국내 신규게임 출시가 집중돼 주가 호재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개별 기업들을 보면, 위메이드가 4분기 ‘미르의 전설3’의 오픈베타를 중국에서 진행하고 MMORPG ‘타르타로스’의 중국 오픈베타도 예정돼 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게임 상용화 등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에 따른 구조 다변화가 전망돼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웹젠 역시 중국모멘텀이 기대되는 기업인데, 현재 중국 1위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MMORPG ‘C9’과 FPS ‘배터리’의 중국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C9’의 경우에는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상용화될 예정으로, ‘배터리’의 상용화 일정도 2012년 1분기라고 전해졌다.

 

또한, 웹젠의 호재요인으로는 미국 개발사 레드5와 분쟁이 마무리된 점도 꼽힌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웹젠은 레드5가 개발 중인 게임 ‘파이어폴’의 판권을 포기하는 대신 250억원과 추가 현금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250억원 가운데 일부는 연내에 현금으로 수취하고 나머지는 5년간 로열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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