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 피죤 회장, "10일로 소환 연기해달라"
이윤재 피죤 회장, "10일로 소환 연기해달라"
  • 조경희
  • 승인 2011.10.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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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전달한 이 회장 운전기사 송모씨 '자진출두'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이은욱 피죤 전 사장에 대한 청부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재 피죤 회장의 소환일이 10일로 연기됐다.

 

현재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 '지병'을 이유로 다시 한번 입원한 상태.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이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병을 이유로 10일 오후 2시에 출석했으면 한다는 요청서를 6일 오후 10시께 제출했다"며 "반드시 출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10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결정하겠지만 당연히 나오지 않겠냐"며 "전문 변호인 조력 받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회장은 지난 5일, 청부 폭행을 사주했는지를 두고 9시간 가량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이은욱 전 사장에 대한 폭행 지시여부와 폭행 대가로 인사, 재무담당 김모 이사에게 전달한 3억원의 출처에 대해 집중 수사했다.

 

한편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회사 김모 이사에 대신 전달한 혐의를 받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 회장의 운전기사 송모씨가 자진출두함에 따라 범행 가담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당초 7일 이 회장의 청부 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었으나, 이 회장의 지병 등 건강악화에 따른 소환 연기로 10일 후 사건의 가닥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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