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050 男心 잡기 '총력'
백화점, 3050 男心 잡기 '총력'
  • 조경희
  • 승인 2011.10.07 15: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50 신흥 소비층 부각

 

[이지경제=조경희 기자]백화점이 '남성'을 주목하고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꿔 패션과 스타일에 변화를 추구하는 로엘족, 아저씨라 불리기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을 추구하는 노무족, 가정에서는 자상하고 편안한 아버지로, 사회에서는 멋진 패션 신사로 변신하는 신레옹족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

 

특히 이들 남성들은 여성 이상의 패션감각과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신흥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 국내 최고 수준의 고품격 풀라인(Full-Line) 남성전문관을 강남점 6층에 오픈했다.30~50대 남성들의 증가와 관련상품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신세계강남점 남성전문관'은 일본의 이세탄 멘즈관, 프랑스의 라파예트 옴므 등 세계적인 백화점의 남성관을 넘어서는 고품격의 매장구성과 풀라인의 상품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미국 대표 백화점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프리 허치슨(Jeffrey Hutchinson)과 손잡고 강남점 6층 전체를 새롭게 구성했다.

 

'신세계강남점 남성전문관'은 총면적 4800㎡(1450평) 규모로 남성 전용 쇼핑관으로는 국내 최대다.

 

또 클래식 브랜드존과 컨템포러리 브랜드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의류 편집매장 ‘멘즈컬렉션’과 셔츠·구두·액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멘즈퍼니싱' 등 패션관련 매장으로 구성했다.

 

웰빙 디저트와 고유의 커피 맛으로 유명한 카페 '베키아 누보', 안경·책·음반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 ‘맨온더분’ 등 기존 백화점 남성층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변화시켜 한 층의 공간에서 토탈 라이프스타일 코디네이션이 가능토록 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신세계강남점 남성전문관은 그동안 국내외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아르마니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블랙 라벨'과 랄프로렌·블루 라벨 컴바인 매장도 함께 입점했다.

 

또한 구찌,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입생로랑, 토즈, 로로피아나 등 6개 브랜드의 남성 단독 매장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편 ‘젊은’ 편집매장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의 오픈도 눈에 띄는데 패션의류 뿐만 아니라 신발, 문구, 전자제품, 음반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이 매장에서는 4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의 트렌드 리딩 브랜드와 컬렉션의 가치를 지닌 리미티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에트로를 선보였다. 에트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국내 '남성' 고객을 겨냥했다. 남성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벨트, 스카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에 148m²(45평) 규모로 자리 잡은 에트로 매장의 전면은 밀라노에 있는 에트로 본사 건물의 이미지가 쇼윈도 배경으로 쓰였다. 또 올 가을겨울 제품으로 갈아입은 마네킹은 이탈리아의 가을 날씨를 닮았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