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주가…독보적 점유율로 날갯짓(?)
하림 주가…독보적 점유율로 날갯짓(?)
  • 조호성
  • 승인 2011.10.10 15: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가공 부문 흑자전환 및 생산능력 확대로 원가경쟁력 제고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각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코스피지수 상단에서 경기방어주 매수 전략이 추천받는 가운데, 닭고기 산업분야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점한 하림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20.1%의 점유율을 기록한 육계 1위 업체 하림은 최근 육가공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출시된 닭가슴살캔과 즉석삼계탕 등의 매출 호조가 주된 요인으로, 이익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하림의 2010년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육계(통닭, 부위별 닭 등 신선제품) 73%, 육가공(하림닭가슴살캔, 하림삼계탕, 용가리너겟 등) 20% 등인데 유통별 매출비중은 일반 대리점이 55%로 가장 많고 대형유통업체 20%, 프랜차이즈 20%, 급식대리점 5% 순이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환율 급등에 따라 하반기 육계업체의 원가부담이 높아질 전망인데 빈번한 이상기후와 중국의 사료용 곡물수입 급증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원가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은 작다”면서 “하지만 하림의 경우에는 자체 사료 공장을 갖추고 있는 등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타 업체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올해 하림은 업황부진과 원가부담 상승에도 영업이익 424억원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내년 역시 닭고기 수요증가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업황회복 전망까지 제시돼 영업이익에 있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이주영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의 경우 삼복이 포함돼 최대 성수기로 여겨졌지만 지속적 강우와 곡물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증가해 실제로는 부진했다”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692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내년 실적은 국내 닭고기 소비증가와 정읍공장의 본격가동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 육가공 제품 수요 호조로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2013년 실적 역시 육계 공급과잉 해소로 업황 회복이 기대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1.5%, 25%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